하루에도 몇번씩 희노애락을 번갈아가며 느끼는 것이 부산스럽기도 하고..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복닥거리고 자질구레한 일들을 처리하는라 소비한다고 느껴질 때면
내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도 아까워서 이 순간을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고 싶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숙한 곳에 든든한 뿌리,
어쩌면 행복을 줄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 있기에 다시 평정을 찾는데,
내게는 큰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바쁜 일상 속 소음이 될 수 있기에
굳이 내색하거나 드러내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그냥 내 마음을 알 것 같은 사람들.
자랑하지 않아도 내 안을 가득 채워서 내 눈빛, 손짓, 행동에서 드러나는
기쁨을 주는 이들.
벗어나고자 했던 발버둥도 사실은 지금을 유지하고 싶어서 안간힘을 쓰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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