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 은수와 태원이 이별하는 장면에서 나온 곡. 진솔한 일기 같고, 한 통의 편지와 같은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에 담긴 의미가 너무나 크다. 태원과 이혼을 하고, 준구와의 이혼을 또 앞둔 상황에서 은수의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랬듯 그냥 그 상황에서 내 선택이었을 뿐이야.' 전부 내 일, 내 선택의 일이기에 감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은수는 스스로를 신뢰하는만큼 과거의 선택과 앞으로 행할 선택을 신뢰하고 그로 인한 결과 또한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사는 모습이다. 삶에서의 선택은 옳고 그름, 맞고 틀림, 좋고 나쁨이 아닌 내게 충실했는가/그렇지 않았는가로 쌓여가는 것 같다. ---------------------------------------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