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것은 언론에 나오는 거창한 사건들, 튀는 일들뿐이다.하지만 어느 분야든 대다수의 일하는 이들은 화려하지 않고 튀지도 않는 일들을 묵묵히 반복하고 있다.그러기에 세상은 호들갑스러운 탄식과 성급한 절망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묵묵히 굴러간다.' 절로 호들갑스러워 질 때 떠올리고 싶은 구절-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국내도서저자 : 문유석출판 : 문학동네 2015.09.23상세보기 읽고 본 것들 2018.01.24
이혼일기/ 이서희/ 아토포스/ 2017 작년 추석 때 빈과 프라하 여행을 계획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보름 전에 취소가 되었다.갑자기 생긴 긴 연휴 기간. 그 시간 동안 읽고자 샀던 첫 책.담담하고 직설적인 제목과 달리 아가씨, 아내, 엄마,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간절함과 뜨거움이 느껴져 읽는 내내 뭉클했다. 엄마는 항상 내게 '세상은 네 두발로 살아가는 거야' 라고 말한다. 여태껏 나는 이 뜻을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언제든, 내 곁에 누가 있든 나는 나로써 행복할 수 있다.'이제는 비로소 내가 가여워졌다. 연민하진 않지만 토닥이며 끌어안을 수 있다. 화창한 날이든 궂은 날이든 나와 함께 잘 살아갈 것이다. (p.94)' 이혼일기국내.. 읽고 본 것들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