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국내도서저자 : 정유정출판 : 은행나무 2011.03.23상세보기 우연과 필연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서 운명 앞에서 무기력하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무력한 인간. 그럼에도 운명처럼 주어진 것을 지키고나 발버둥 치는 강인한 인간.정유정의 소설 '7년의 밤'을 읽으면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여태껏 살면서 믿어오던 인간의 자유와 의지력이 이렇게 무참히 짓밟히는 것이었나.. 오영제라는 절대 '악'으로 표현되는 인물에 의해 처참하게 당하는 최현수라는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한 작은 인간. 그의 무력함에 가슴이 답답해져 책을 몇 번이나 덮었다. 가끔씩 작은 실수가 인생을 되돌릴 수 없는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나와는 관계가 없는 타인의 삶이지만, '왜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