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그녀가 곁에 없다면 봄이 오면 생각나는 이 남자벚꽃 아래에서 사랑을 고백하던 남자는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며, 그래서 또 사랑이 올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사랑은 설레임만이 아니라며 얘기하는 그의 노래에서는 성장하는 남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그의 노래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어느 네티즌의 댓글 "사랑이란게 원래 시간이 지날수록 설레임 대신 편안함이 자릴잡죠. 설레임없는 사랑을 어찌하냐고 따지는 분들은 뭘 모르시는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먹고 일하고 돌아와서 씻고 자고 하는 생활 속에 일부가 되어버려 평상시엔 그저 당연한 존재로만 생각되고 어떨 땐 귀찮기도 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아웅다웅 다투고 남친이 아니라 왠수다 소리치다가도 어느 순간 문득 그 사람 뒤통수를 바라보며 저 사람이 내 옆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