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아하는, 유일하게 챙겨보는 케이팝스타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오디션 프로에 걸맞게 개성이 돋보이는 악동뮤지션
오늘 문득 이 곡이 떠올라서 유투브에서 첫 무대를 찾아봤다.
'네가 시크를 논해서 내 본능을 건드려앞뒤 안 가리고 다리 치켜들고 반대 다리에 얹어 다릴 꼬았지 아니꼬왔지'
성인이 되니 다리를 꼬는 일이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다.
허리가 휘는것 같고, 다리 한 쪽만 굵어질 것만 같은 기분에
습관적으로 꼬는 다리를 의식적으로 푸는데
10대이니까 떠올릴 수 있는 '꼰 다리'의 간지남
꼰 다리의 불편함과 저려옴을 알지만,
자존심이 상해서 풀 수가 없는 그들만의 가치관
10대 뮤지션들이 어른들의 사랑과 쿨함을 부르기 보다는
10대만의 간지에 대해 더 노래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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