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일들

무더운 날들

잠늘보 2016. 8. 16. 23:30

너무 무더운 여름

매년 이렇게 더웠나- 하며 곰곰이 생각해봐도... 

아무리 지난 여름을 떠올려봐도

너무너무 덥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조금만 걸어도 더위 먹은 듯 어지럽고 

식욕이 떨어져서 살도 빠짐.. 나이들어보이게 시리 ㅠㅠ


엊그제 핸드폰이 고장나서 그 김에 

폰사진들을 전부 컴퓨터로 옮겼다.


그래서 오랜만에 뒤죽박죽 사진 일기



일산에서 옛 상사들과의 수다 타임

회사생활을 하며 가장 감사한 것은

마음을 터놓고 믿고 따를 수 있는,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도 

배우고 본받고 싶은 매력적이고 멋진 인생의 선배들을 만난 것.


내가 그 분들을 통해 격려받고 힘을 얻는 것처럼

나 또한 그러한 선배가 되고 싶다. 


저를 믿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항상 말씀드렸듯 ^^ 좋은 후배가 되어 따를게요 ^^



이 사진은 가장 최근에 제주도 출장에서 돌아오던 길

역시나 내가 참 좋아하는 선배와 함께 ^^~

1박2일 출장이었는데, 동행하신 과장님은 '여행'이라 표현하실 만큼

우리에게 힐링이 되었던 출장 길



앗!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골랐는데

이 역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언니, 동생과의 경주 여행 사진이네 ㅋ



경주 여행 중에 보문호수 근처를 걷는데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급히 들어온 미술관


이 때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고 

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특별하고 감사한 시간.



마지막 사진도 역시 나 :)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내 승진과의 심야영화 데이트.

이 날 곡성이었나? 아무튼 오싹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


너무 덥고 지치는 날.

별거 아닌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귀찮은 일은 덮어두려고 하고

말은 뱉고 나서 후회하고..

그렇게 또 하루의 끝에 찝찝한 마음이 가득하다.

잠깐이나마 행복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위로를 얻고.. 또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야지 :)




'일상의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도 끝자락,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0) 2016.11.28
8월 18일  (0) 2016.08.18
너의 무기력을 사랑해  (4) 2016.05.15
일기  (0) 2016.05.10
휴일의 끝  (0) 20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