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티스토리 블로그.
그 사이 나는 퇴사를 하고, 아이를 낳았다.
퇴사를 하고, 아이를 낳다.
딱 열글자인데,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열글자 안에는 들어가지 않는 많은 고민의 시간들, 무거운 선택, 그리고 후련함. 만족함과 행복감.
무엇보다 나의 '책임'
밤에 배가 고파 깨는 아이를 먹이고 안고 재우면서 고요함을 느낀다.
그 새벽시간에 깨어본 적이 언제던가. 머릿 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찬찬히 문장으로 되뇌여본다.
다시금.. '기록하고 싶다.' 이 시간과 문장들이 무작정 흘러가는 것이 아쉽고 아깝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찾았다.
어떤 기록을 먼저 할까 생각하다가 결혼을 떠올렸다.
퇴사도, 출산도 결혼을 하면서 내 상황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기에 가능한 일.
날 사랑하고 믿어주는 배우자가 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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